2009년은 제가 초등학교 2학년일 때네요.
당시에는 공책게임이라는 게 인터넷에서 유행했었는데, 공책에다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써서 PC 게임처럼 만들어 노는 형태의 게임이었습니다.
저도 그때 공책게임 네이버 카페에 가입해서 다른 사람들이 만든 공책게임들을 구경도 하고, 또 제가 직접 만들어서 친구들과 쉬는 시간마다 같이 게임을 하곤 했습니다. (지금 생각하면 제가 GM의 역할을 한 셈이네요)

제가 만든 첫번째 공책 게임이 "Legend RPG -the Last Hero-" 라는 게임인데, 어떤 의미로는 이 게임이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작한 게임으로 볼 수 있겠네요. 이 게임을 바탕으로 만든 게 Last Hero라는 쯔꾸르 게임이고, 그 게임이 제가 처음으로 만든 비디오 게임이 되겠습니다.

그 후에 일종의 후속작 개념으로 만든 게임이 "Legend RPG2 -최후의 결전-" 입니다. 2편은 나름 채색까지 되어있네요
둘 다 아주 어릴 적에 만든 게임이지만, 지금 와서 봐도 갖출 건 다 갖춘 게임인 것 같습니다 ㅋㅋㅋ
아마 이때부터 게임 기획과 개발에 재미를 붙이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.
사진은 1편, 2편 순으로 올리겠습니다.
<1편>







<2편>














아주 어릴 적에 만든 게임들을 다시 보니까 감회가 새롭네요. 저 공책들을 보물단지처럼 가지고 있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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